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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일 전국CE 하기대회 참석자들이 CE 3대 결의를 외치며, 사명을 새롭게 하고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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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12만 CE 회원들이 새 힘을 얻어 주 앞에 충성하게 해 주십시오.” 기독청장년면려회 전국연합회(회장:김영 집사·이하 전국CE)가 8월 3일부터 6일까지 제주 휘트니스파크에서 제86차 전국CE 하기대회를 열고, CE가 개 교회와 노회는 물론, 교단에서 가장 열심히 일하는 조직이 될 것을 다짐하고 기도했다.
이번 하기대회는 제주에서 처음 열리는 대회였지만, CE 회원들과 가족들 등 500여 명이 참석하는 등 큰 호응을 얻었다. CE 회원들은 전국에서 비행기와 배 편을 이용해 첫날 개회예배에 맞춰 속속 제주를 찾았다. 3일 명예회장 홍순율 장로의 사회로 열린 개회예배는 전국청장년면려회기 입장과 함께 시작됐다. 제주CE회장 김길수 집사의 CE강령 낭독에 이어 참석자들은 부총무 권영범 집사의 인도로 CE 3대 결의를 외치며 하나님 앞에 충성할 것을 다짐했다. 총회총무 이치우 목사는 ‘너희도 만일 회개하지 아니하면’이란 제목의 설교를 통해 CE 회원들이 먼저 정결할 삶을 살 것을 권면했다.
이 목사는 “하나님 앞에서 회개하면 가정과 교회가 산다”며 “나 자신을 먼저 돌아보고, 회개를 통해 소망과 비전을 품는 CE 회원들이 되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예배에는 또 총회 주요인사들이 대거 참석해 하기대회를 격려하고, 전국CE의 발전을 기원했다. 총회면려부장 김정배 목사는 “CE 회원들은 교단의 미래이자, 한국교회와 대한민국의 비전 그 자체”라며 “이번 대회를 통해 성령충만한 은혜를 받아 새 힘을 받아 현장으로 돌아가라”고 격려했다.
기독신문 사장 정회웅 장로는 “그리스도와 그 교회를 위하여라는 사명으로 힘써 달려온 CE의 발걸음에 경의를 표한다”며 “전국CE가 앞으로 교단의 성장과 한국교회의 진일보를 위해 큰 날개를 펼치길 바란다”고 축하했다. 이외 CE동지회장 신신우 장로가 격려사를, 전국장로회연합회장 라도재 장로, 전국남전도회연합회장 염채화 장로, 전국주일학교연합회장 신기복 장로, 부흥사회회장 김종택 목사가 축사를 했다. 이어진 특강에서는 남태섭 목사(대구서부교회)가 강사로 나서 세계교회협의회(WCC)의 문제점들을 지적하고, 경계를 당부했다.
남 목사는 “한국교회가 약해지는 것은 교회의 본질이 흐려지기 때문”이라며 “종교다원주의를 인정하는 WCC를 철저히 경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저녁시간에는 소강석 목사(새에덴교회)와 최약선 목사(논산중앙교회)가 강사로 나서 부흥집회를 인도했으며, 이외 이석원 목사(제천성도교회)가 특강, 김정배 목사(총회면려부장), 김문영 목사(수원영광교회), 박창건 목사(제주동흥교회)가 새벽기도 강사로 참석했다.
이번 하기대회에는 또 여름 휴가철을 맞아 다양한 가족 프로그램도 마련됐다. CE 회원들은 4일과 5일 낮 시간에 가족, 동료 회원들과 함께 대정교회, 하멜기념관, 천지연폭포 등 제주 선교유적과 관광지 등을 둘러보며 우의를 다졌다. 또 예배와 집회 시간에는 어린이들을 위한 별도의 레크리에이션 시간을 마련해 호평을 받았다. 전국CE 회장 김영 집사는 “전국CE 하기대회가 해를 거듭할수록 발전하게 된 것은 역대 회장들의 헌신과 전국 교회의 지원 덕분”이라며 “더욱 기도와 말씀으로 충만해 하나님께 크게 쓰임받는 CE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인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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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일 전국CE 하기대회 개회예배는 시작 직전 행사장 전기시설이 고장 나 음향이 제대로 작동되지 못하고, 찬양 순서도 진행되지 못했다. 갑작스럽고 부득이한 일이었지만, 김영 집사는 연신 참석자들에게 사과를 하고, 양해를 구했다. “가시방석에 앉은 기분”이라며 땀을 쏟아내는 모습에서 하기대회를 위해 기도하고 준비한 열정이 엿보였다. 처음 제주에서 열리는 행사라, 재정 등 어려움이 많았을 것 같다. =제주CE에서 제주에서도 한번 개최하면 좋겠다는 제안이 있었다. 항공료 부담도 있고, 처음에는 걱정이 많았다. 그런데 막상 기도하고 준비를 시작하자 관심도 늘고 참여도도 높았다. 특별히 CE 회원들이 젊은 가족들인 것을 감안해, 따로 휴가를 가지 않도록 유명 관광지를 돌아볼 수 있는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하기대회 겸 선교여행 의미로 많이 참석한 것 같다.
▲올 한 해 전국CE 활동이 활발했다는 평가가 많다. =그전까지 해외 선교를 한 회기에 한 군데 정도 했었는데, 이번 회기에는 인도와 필리핀, 케냐 세 군데에 교회를 건축할 수 있었다. 선교를 위해 교회를 돌며 영적각성집회를 갖는데, 뜻하지 않은 헌금들이 많이 들어왔다.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하나님께서 CE 운동을 주목하시고 채워주시는구나 하는 생각을 했다. CE 미조직 노회를 찾아다니며 협력을 구했는데, 잘 이뤄지지 못해 아쉬움이 남는다.
▲올해가 CE가 창립한 지 90주년 되는 해이다. 의미가 남다를 듯하다. =남전련과 연령대와 사업이 겹치다보니 CE가 힘을 잃어가는 분위기다. 주일학교나 다른 부서에 대한 지원에 비해 CE에 대한 교회의 지원이 부족한 것도 어려운 부분이다. 순수하게 본인들이 자비를 들여 활동을 활동하고 있다. 교회마다 청장년 비중이 줄어드는 상황에서 CE는 한국교회 미래를 책임지는 차원에서도 더 활성화 돼야 한다. 이번 하기대회 주제를 ‘힘을 새롭게 하라’로 정한 이유도 그 때문이다. CE가 미조직된 교회와 노회들에서 더 관심을 기울여주시길 부탁드린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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